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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넘을랑말랑
위태로운 그 잔에
점점이 씨앗들이 뿌려진다

기억 한 조각씩 붙들어 매고
새카맣게 곪아가는 덩어리가 되어
복받치는 마음 막을 길 없을 때

노크하는 달빛 소리 창턱을 넘어
어두운 방 안에 드리우는 키다리 그림자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려면 어때
맑은 물 다시 부어
깨끗이 흘려보내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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