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

사람이라는 글자를 썼다
이미 많은 글자를 적은 나는
손가락에 힘이 풀려
네 각을 정확히 짚지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그려버렸다

사랑이 되었다
지우려다 말고
한참을 내려다보았다

힘을 빼야
사랑할 수 있음을
오늘에야 알았다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임을
오늘에야 알았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부  (0) 2026.03.12
일출  (0) 2026.01.01
먼지  (0) 2025.12.09
회개  (0) 2025.11.30
독감4  (0)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