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듭날 시간이다
기다리는 자리마다
반짝거리는 기쁨을 담아
터질 것 같은 몽우리를 품고 있다
자신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까맣게 타들어갔던 의심들
모두 지나간 것이 되었다
한 번은 마주쳐야 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흰 옷 입은 그대들
모두 일어나 거룩한 무대로 나가자
사랑하기 위해 모인 우리들
넘치는 사랑으로 춤추며 나가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떠다니는 이방인의 얼굴들
건반소리가 이곳의 휘장을 가른다
호흡을 머금고 눈을 감아라
비파와 소고와 수금이 되어라
그를 부르자
우리의 산 소망을 함께 부르자
입술마다 꽃망울들이 터진다
이제는 내 것이 아닌 노래조각
우리가 만드는 합창의 멜로디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시